성경통독:요한복음

요한복음 2장 묵상

우기빌리 2023. 9. 5. 23:16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에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첫 사역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의 활동이 기록되어 있다.

 

묵상 point

  1. 예수님의 어머님께서 예수님께 연회장의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자 예수님은 마치 어리광을 피우듯 아직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때가 안왔다고 한다. 이 말은 부정을 의미하는 바일텐데 어머님은 그럼에도 하인들에게 예수의 말을 들으라고 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다. 그렇게 행동해줄거였으면서 때가 안왔다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2. 예루살렘에서 사역을 하실때, 주의 성전이 의미하는 바를 알려준다. 또한 삼일만에 부활하실 자신을 예언하기도 하는 장면이다

예수님이 말로는 자신의 때가 안왔다며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았지만 행동으로 그 항아리를 포도주로 채우는 모습(7-8)을 보면서, 예수님도 츤데레셨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이보다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생각하시는 때와,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때가 다름을 알려주는 말씀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내가 생각하는 너무나도 적당한 때는 때로는 그러지 아니하던 경우가 있다. 나는 당장 지금 공부를 해야되고, 운동을 해야되며 더 크게는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야되고, 가정을 꾸려야되고, 등등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역사하시는 날이 존재할지라도 그에 대한 믿음을 키우기보다는 나의 계획을 하나님한테 컨펌받고, 하나님이 해주시길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고는 한다. 예수님이 결국 항아리를 포도주로 채워주었듯이, 나의 계획에 따라 행해주실수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어머님께서 보이신 행동을 보면, 예수님이 그 말을 하고 나서는 아무런 말도 없이 하인들에게 그런 예수님을 따르라고 지시한다. 내 미래를 계획하고, 하나님께 그 계획을 보여드리는 모습이 내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23-25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알려준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자신을 그들에게 맡기지 않았고, 같은 이유로 그들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죄인이 될수밖에 없도록 지음을 받은 우리는 스스로나 타인을 믿고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나아가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