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공동체. 내가 다시 교회에 나와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와준, 그렇지만 때론 나에게 크고 작은 여러 상처를 준, 그리고 함께 모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려준 존재이다. 오늘 본문 속에서는 성령이 임한 무리 가운데에 어떤 모습들이 보여지는지 눈에 띈다. 합심하여 기도했고,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으며, 성전에 모이기를 힘 썼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우리가 하나 되길, 악에 빠지지 않길, 진리로 거룩하길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셨다. 이 열 두제자들과 백성들은 비록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간 이후이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 되기에 힘쓴 것을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우리의 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죄를 짓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죄를 범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안다는 것이 "그래 우리는 어차피 죄인들의 모임이야"라는 말로 위안 삼기도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지속된다면(상대방을 정죄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되기 쉽지 않아 라는 생각)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됨이 아니지 않을까. 아플수는 있지만 결국 연약한 우리는 우리가 속해 있는 믿는 무리 속에서 강해지며, 그들과 함께 기도함으로 성령을 받는 존재들이다. 타인을 향해 생기는 악한 마음과 못된 생각들은 넣어주시되, 그들과 같이 있기에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우리 가운데 가득하길, 서로 상처가 되고 미움을 사더라도 하나님 가운데에서 회복하길, 끝으로 우리의 생각과 물건을 서로 통용하며, 모여서 기도하기에 힘쓰는 각자 속해있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 우린 서로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