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사도행전 6장

우기빌리 2023. 11. 8. 08:19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5 공회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12 제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과 매일 구제를 구분하여 온전히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뽑힌 스데반은 자신의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함을 받지만, 천사의 얼굴로 이 상황을 바라보는 스데반을 볼 수 있다.

 비록 열 두제자는 조금 더 각각의 일들을 잘 해내려고 하는 마음에서 구제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구분하였지만, 스데반은 매일 구제의 일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도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권능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본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것에는 구분이 없다. 어제도 그렇고, 누구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에게는 모함과 고난이 찾아왔다. 이를 시기질투 하는 이들의 모습이었고, 그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그들과 같게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억울하고, 속상하고, 밉고, 짜증나고, 열받고 부정적인 감정이 차올랐을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여기서 무의식적으로 천사의 얼굴 = 평온한 얼굴로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고 조금 다르게 생각해본다. 천사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보내신 이다. 그렇다면 천사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감정의 기복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스데반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따라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이다. 그러한 사실을 믿고, 우리에게 찾아오는 풍랑에 담대하게 맞서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1. 내 임의로 구분한 일에 성령과 지혜가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지 말자. 성령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찾아온다.

 2.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에는 고난이 뒤따른다. 고난이 찾아오면 오히려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로 기쁨과 평안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