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7장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이방땅에서 복음을 전하고 유대인들에게 모함을 받아 내쫓김을 받는 것이 반복되던 바울의 전도여행은 아덴까지 이른다. 그리고 거기서 종교심은 많지만 수많은 우상을 섬기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이 당시 우상들은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지만 우선 그들의 상황, 감정, 갈망, 욕심 등이 담겨있을 우상이고, 금,은, 돌에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이라고 추측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고 그 첫 번째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이다. 때로는 내가 아는 신은 주 하나님이시고,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종교가 섬기는 이들 가령 불자, 마리아와 같은 이들은 눈에 담지도 않으니 나와 상관없는 일이겠거니 싶지만 사실 어떤 물체로 만들지만 않았지 내가 다른 무엇보다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우상 삼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사랑, 가정, 봉사하는 모습 등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보이지만 이들이 종종 하나님보다 우선시 되는 나의 모습을 보곤한다. 특히 사랑과 가정은.
그래서 어떤 형상으로 만들지만 않았지 내가 알게 모르게 세워진 수많은 우상들을 섬기는 내 모습과 당시 에덴 모습이 겹쳐볼 수도 있다. 바울이 알려주는 그러니 우리가 해야될 일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다. 만물의 주인되시는 주님, 우리에게 그 무엇도 필요로 하시지 않지만 되려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 인류를 하나로 보시는 주님, 우리가 더듬으면 찾으면 찾을 수 있는 주님. 보통 어두컴컴한 곳에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손을 이리저리 움직일 때 더듬는다고 표현하는데, 당장 눈에 보이시지는 않지만 조금만 그 곳에서 손을 흔들어도 잡히는 주님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주님을 높이 우러러보며 주님의 사랑으로 오늘을 보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