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특새 D+1
말라기 1:1-5
한 유치원생이 선생님의 말을 굉장히 잘 듣기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너는 왜 이렇게 말을 잘 듣니?' 라고 묻는다
그 아이는 '엄마가 좋은 말 하셔서요'라고 답하였다.
좋은 말이 무엇이기에 아이가 이렇게 말을 잘 듣지 고민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의 엄마가 했던 말은 '좋은 말 할 때 잘 해' 였다.
좋은 말이지만 이는 경고이기도 하다.
본문 말라기는 하나님의 경고이다. 심판 예고이기도 하면서 그들에게 다시 건내는 기회.
앞서 느혜미야부터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기에 힘 썼고 오늘 본문은 그 후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성벽을 재건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은 자신의 상황으로 열정이 식어버린 그들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들도 모르게 그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빠져나간다. 이러한 결과로 왜 내 상황이 나아지지 않지 하는 불평들이 생기는 긴다. 신앙적 무 감각, 무 감동, 무 깨달음의 모습을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알 수 있다.
이는 코로나가 끝나고 난 후 의욕을 잃어버린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꼭 교회를 나가야 될까? 꼭 성경을 읽어야될까?
말라기는 이런 우리들에게 주는 경고이다.
1: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하지만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다.
1. 너가 얼마나 불평하여도, 내가 너를 사랑함을 기억해
여기에 이스라엘은 근데 우리가 이런 모습인가요?라는 반문을 하지만 형 대신 축복을 받는 등 그 비열하고 치사한 야곱을 사랑하신 하나님을 알려주신다.
온갖 미움받을 행동들은 혼자 다 함에도 야곱을 정죄하지 않고 사랑하신,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 하나님이다.
2. 무제한적인 하나님의 사랑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우리가 흔히 다윗을 생각하면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을 떠올리지만, 그 뒷편에는 다윗의 결핍, 고난, 부족, 단점 들이 존재한다.
3. 지속적인 사랑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침묵으로 불평하지만, 돌아보면 느껴지는 그 사랑을 체험한다. 우리가 왜 이런 불평을 하는 걸까?
신명기 4:9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로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어떠한 사랑을 베푸실까를 고민하는 이 시점에서, 과거 나의 모습과 내가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사랑을 생각해보고, 기억하고, 이를 자녀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전하여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우리가 되자.
나의 하나님, 나의 목자를 바라지만, 나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 타인의 하나님으로부터 동기를 많이 얻는다. 저런 하나님이신데 나에게는 어떻게 역사하실까, 나에게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실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의 얘기를 듣지 못하면 사랑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나에게 최선의 것을 주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면 절로 눈물이 나온다. 다만 오늘 본문처럼,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상황적 변화, 나를 힘들게 했던 일들, 또는 나를 기쁘게 했던 일들 가운데에 주님의 뜻이 어떻게 자리했는지 생각하고 그들을 마음속에 잘 간직하자. 그런 하나님을 신뢰하며 스스로 삼가고, 마음을 다해 그것들을 지키자. 그러한 오늘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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