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라영환 목사님
창세기 1:26-29
영화
<불의 전차> - 휴 허드슨
두 육상선수의 올림픽 참여 이야기를 담은 아카데미 음악상까지 받은 영화인데, 다른 어떤 기독 영화보다 큰 울림을 줬던 만큼 기회가 된다면 꼭 보길
아버지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다.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감자 깎는 일도 하나님께 영광 돌릴수 있다.' 많은 이들은 일을 내가 먹고살기 위함, 혹은 자아실현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크리스쳔)은 왜 일을 할까?
1. 먹고 살기(생존)
2. 세상을 다스림(청지기 역할)
하나님의 다스림 = 세상을 돌봄 = 조직신앙에서는 이를 섭리라고 일컬음
인간의 다스림 = 하나님의 다스림에 참여하는 것
비록 창세기에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타락하여 우리가 일을 하게 됐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일은 사실 기쁨이고 보람이다. 우리가 타락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타락했기에 우리의 원래 목적인 돌봄(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혼자 먹고 살기를 목적으로 둬버리게 된 것이다.
크리스천에게 일이란 자아실현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통치 질서에 참여하는 것 = '배워서 남 주자(for others)'
이를 요즘 말로 하면 manager로도 볼 수 있어.
요즘 세상을 바라볼 때, 대표가 어떠한 일의 권한을 매니저한테 위임해 줬는데, 그 매니저는 일거수일투족을 대표에게 보고하고, 질문하면 대표는 성가시고 짜증 나기 마련.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하나님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요구하는 모습과 비슷. manager(돌봄)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이자 특권이다.
일은 사명이야. 사명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목사님 왈
"when I teach, I feel his pleasure."
"내가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해야 될 질문:
내가 왜 이 일을 하지?, 나는 지금 이 일을 어떤 모습으로 하지?
* 하나님은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신경 쓰지 않아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까를 늘 고민하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주변이들로부터 '너 만난 게 복이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길 소망한다.
내 가족, 친구, 지인들이 기뻐하는 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야.
적용:
자주 스스로 질문해야 되겠다라고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던 이야기를 오늘 말씀해 주신다. 나는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과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이 일치되면 좋겠다. 그래서 매번 일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를 한다. 이 일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이길 소망합니다 라고. 하지만 내가 이 일로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까 라는 고민과 그에 대한 해답은 갖지 못한 듯하다. 자율주행이라는 산업이 알아갈 길은 많지만, 또 어느 정도는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되어있음을 조금씩 느껴간다. 이러한 일을 통해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조금은 대답이 된 듯 하다. 내가 이 일의 결과로 꼭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은 아니라고. 내가 이 일을 대하는 태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라고. 내가 하는 일을 열심히, 그리고 잘 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라면 그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결과가 좋게 나타나면 더없이 좋겠지만, 과정에서 그들에게 기쁨을 주었는가는 또 다른 얘기이니 말이다. 멈추지 않고 그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기쁨을 고민해 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부여시켜주는 것 같다.
오늘 말씀은 비단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에만 국한되지 않고, 평소 내가 갖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목사님은 자신의 와이프를 기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라고 말씀하신다. 그게 목사님의 일인 것이다. 나는 순간 누나가 최근에 했던 말을 떠올렸다. '쟤와 사는 건 좋은데 힘들어.' 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누나에게 기쁨이 되진 않았던 것은 확실하다. 뭐 누나에게 기쁨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기에 할 말은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상황에 따라 나에게 사명을 주시지 않는다. 나 역시 상황에 따라 내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또 상황에 따라 내 사명은 무시하는 삶을 살면 안 된다. 비단 누나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쁘게 하는 것임을 알고 실천해 가며 살아야겠다. 하지만 이러한 일에는 지혜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능력마저 주실 주님께 기도하며 내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내가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불의 전차>
불의 전차 - 나무위키
영화음악과 더불어 육상 달리기 영화에서 전설적인 작품. 오프닝에서 바닷가를 달리는 젊은이들 장면은 영화 상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이다. 달리기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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