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Text and Context

우기빌리 2023. 10. 22. 22:58

10.22

느혜미야 1:6-11

김요한 P.

 

또래별 설교를 시작하게 된 계기: 97또래

97년생들의 특징:

 1. IMF

 2. 세월호(단원고 2학년)

 

현재 97년생들은 액브에서 맏형, 누나의 위치에 존재한다.

상 95 - 97

중 98 - 00

하 01 -

 

세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으로서 중심을 잡기는 굉장히 어렵다. 오늘은 본문 느혜미야를 통해 이런 세상 가운데에서 어떻게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지 알아볼 것.

 

느혜미야: 이스라엘의 회복 & 재건을 다루는 책

총 13장으로 이루어진 본 책의 전반부인 1-7장은 성벽 재건에 대한 내용이자,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구하는 장면이다.

 

11절에 나오는 술 관원이란 과거 왕에게 직접 내어드릴 술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고위 공직자에 속한 직책 중 하나이다.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느혜미야가 어떻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지 알수 있다.

 기도를 했더니 술 관원이 됐다 X

 앞선 기도를 드렸을 때는 이미 술 관원이었다 O

 

내가 되고 싶은 것에 몰두하지 말고, 이미 정립된 나의 정체성을 되돌아볼 필요가 우리에겐 존재한다. 술 관원이 되고 싶어서 기도를 드렸고, 그래서 술 관원이 된 느혜미야가 아니라, 기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모습을 알아가는 시간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내가 무엇이 돼서 바뀌는 것보다, 스스로의 재인식을 할 때 비로소 역사가 쓰여진다.   

 

무엇이 되기 위해서만 너무 달리고 있지 않나, 우리의 정체성, 즉 주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이,에 관심을 기울이자.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갖춰야될 태도는 양쪽에 대한 거부가 필요하다.

1. 회피의 거부

누구와의 갈등 후에 기도만하고 내가 마땅히 취해야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않는 모습

2. 세상에 순응하는 것에 대한 거부

망치와 칼을 잡고 마땅히 하지 말아야될 것들을 하지 않기 위해 대항하는 모습

3. 세상과 성경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

 

위 사항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 영적 정체성에 대한 확립이 필요하다. 

 

묵상:

최근 열린 집회에서는, 흔히들 말하는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장 먼저는 먹고 살기 위함이고, 두 번째로는 자아실현이다. 부끄럽지만 너무나도 공감이 갔다. 나는 내가 하고싶은 일이 있고, 상상으로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가며 내 삶의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선 우리는 그러한 일들도 마땅히 잘 해내야되는 사명이 있지만 그 전에 우리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사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은 주께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이 와닿는다. 그보다는 그 일들을 어떠한 모습으로 임하느냐가 그분께서는 더 알기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서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는 부단히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노출시켜야된다.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고, 찬양하는 모습이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어떤 것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 예시였지만 갈등이 있었던 관계를 방치만 하고 우리가 마땅히 취해야되는 자세, 노력을 해야되는 일에 대한 회피를 거부하고, 우리가 사회에서 일을 하면서 그들과 구분된 삶을 살아가도록, 즉 세상에 순응하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이다. 정체성을 되돌아보라는 말씀을 너무 어렵게 보진 말자. 우리는 주님의 자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식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시간 주님의 사랑을 느껴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주일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One at a time, All  (0) 2023.11.13
3rd Paul: From Acts, To Bridge  (0) 2023.10.30
일과 영성  (0) 2023.10.20
1008 Tentmakers  (1) 2023.10.08
0917 멈춤 그리고 시작  (0)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