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표, 성선화, 김유라, 서영아 공저
한국경제신문사
2018년 12월 17일
돈. 너무 많아버리면 이에 종속되는 삶을 살게될까 두렵고, 너무 적으면 내가 당장 하고 싶은 것, 미래에 계획했던 것들에 지장이 갈까 두렵고 적당히 있으면 좋겠다. 근데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벌 수 있는 돈은 어느 범위 내에서 정해져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가진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뭘까. 대충 뭐 30프로는 저축하고, 30프로는 생활비에 쓰고, 30프로는 투자 혹은 내 기호에 맞게 사용하고 등으로 생각해볼수야 있겠지만 조금 더 효율적인 돈 관리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책을 골랐다.
EBS 다큐멘터리를 글로 작성하여 낸 책으로서, 3명의 멘토가 각자 3명의 멘티를 골라 6개월 동안 천만 원을 모으는 프로젝트 과정을 보여준다. 학생, 직장인, 주부로 나뉜 그룹은 각자의 방식에 따라 돈을 모은다. 이들의 주요 포인트는 저축이었다. 최대한 쓸데없는 지출은 없애고, 가능한 선에서 생활비는 줄이고, 받을 수 있는 여러 혜택들을 통해 저축을 늘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무리 저축을 해도 티끌모아 태산은 너무 옛날이 되어버렸고, 차라리 자신이 벌 수 있는 돈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었는데 여기서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을 하는 것 보면 어느정도 일치한 것 같다. 돈을 잘 관리하는 가장 첫 번째인 지출을 줄인다의 관점에서 보면 그 방법들을 보여주고,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여러 난관들을 보며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말 그대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 방식을 평생토록 고수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또 이때 보여주는 여러 혜택들은 내가 지금 이용하기엔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 사용할 수 없던 경우가 많기도 하고, 나는 내가 평소에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싶었던만큼 감흥이 별로 없었던 책이었다. 그래도 당장은 일정한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산이 어느정도 있는 것도 아니기에 스스로 돈 관리라고 해봤자 절약하는 습관을 길들이기 정도밖에 없지만 그 돈을 이용해 어떻게 나에게 맞게 사용할 것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1.
꾸준히 하다 보면 하루에 만 원을 다 못쓰는 날도 옵니다. 그럴 때는 남은 생활비를 모아두는 저금통을 만들어 넣어두세요. 그러지 않고 남은 돈을 다음 날 쓰면 정해둔 하루 생활비보다 더 쓰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만 원으로 하루를 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pg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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