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내 인생의 길갈

우기빌리 2023. 11. 19. 21:59

11.19

김형준 P

여호수아 10:15

 

<커피> - 윤보영 시인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네요

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맛있는 커피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마시는 커피

 

여호수아의 시작 = 모세의 죽음

당시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 공동체, 희망, 삶의 의미의 죽음과도 같았다.

그러기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던 초기에는 당황과 방황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존재

그렇지만 수많은 전쟁의 승리로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여호수아

 

여호수아가 죽고 난 뒤에는 이러한 좋은 배경이 자리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끝은 매우 처참했다.

 

두 책의 시작은 같은 죽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결과를 띈다.

 

여호수아가 성공했던 이유:

1. 인생 기준을 하나님 말씀에 두었다.

 여호수아는 비록 모세의 후계자로 지목됐지만, 두려움이 컸던 사람이다.

 1) 그는 스스로 그 자리에 합당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가 다스려야 되는 백성 또한 불평과 원망이 가득한 이들이었다. 공동체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은 불평과 원망을 하는 사람

 2) 그에게는 수많은 전쟁, 그리고 40년 전 실패한 요단강 건너기 등 수많은 일들이 남겨져있었다.

 3) 아이성 참패로 뒤따를 가나안 백성들의 무시와 적대

 위 이유로 두려워했지만 그는 매일 하나님의 비전과 소망이 보이는 곳, 길갈로 매일 찾아간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길갈은 언약, 희망, 그리고 비전이 있던 곳이다. 그로인해 다시 깨우치는 하나님과의 약속 그리고 그들에게 솟아나는 용기가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교훈, 책망, 능력을 주는 책이자 우리를 형통한 길로 이끄는 책이다.

 형통한 길: 내가 갈 수 있는 목적지에 닿을 수 있는 길

 

2. 바른 정체성을 깨닫는 것:

 여호수아가 한 순종: 군인들에게 할례를 시킨 것

당시 할례는 전쟁을 해야되는 군대의 전투력을 하락시키는 큰 요인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그들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하여 할례를 했다.

 할례: 하나님의 백성임을 인정하는 의식

 정체성은 우리에게 현실을 견뎌내고 이기게 하는 힘을 준다. 따라서 내가 있는 곳이 곧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지라는 사실과 함께 우리의 정체성을 매일 되새기자.

 

3. 여리고 앞에서 지킨 유월절 절기

유월절: 유대인들이 이집트 신왕국의 노예 생활로부터 탈출한 사건을 기념한 데서 유래한 날. 고대 이집트에 내려진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인 '장자들의 죽음'으로부터 넘어갔다는 데서 유래한 명칭. 당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나오게 한 이는 바로 여호와이고, 노예였던 그들 스스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을 바로 여호와께서 해줬기에 '거룩한 절망'을 그들에게 알려준 날이다. 

 우리에겐 구원의 절망이 필요하다.

 

묵상:

 나의 일주일을 잘 보냈다는 기준은 매일 말씀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고, 내가 계획한 일들을 잘 수행한 삶이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나는 스스로 일주일을 떳떳하고 뿌듯하게 살았다고 생각하거나, 패배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근데 이번 한 주는 이 중 성공한 게 하나도 없다. 아무리 평소와는 다른 이벤트들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조차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부끄럽게 느껴진다. 근데 또 잘 못한 것은, 하나님이 그러니까 나를 사랑하시지 않을거야, 나를 찾지 않으실 거야 라는 생각을 동시에 갖는거다. 이러한 행동들로 판단하는 나와 하나님의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를 그 틀 안에 가뒀다. 스스로 계획한 일들을 해내는 정도가 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걸까. 나의 행동들을 보며 나를 사랑하신 분이 아닌데.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서 이스라엘의 전성거를 이끌었다. 그러한 승리의 모습 뒤편에는 여호수아의 여러 노력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노력은 여호수아가 바라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능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진노의 자녀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길갈로 돌아가 하나님의 비전과, 희망을 되새겨야 되는 이유이다. 하루, 하루 말씀을 놓지 않고, 나의 정체성을 깨달으며 구원의 절망으로 주께 의지하는 한 주가 되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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