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0
누가복음 24:13-16
김요한 P
인터넷이 끊길 때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은? -> 답답함
인터넷은 관계를 쌓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런 인터넷이 끊겼다는 것은 관계를 중시하는 이 세상에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진 것과 매한가지.
레너드 스윗 曰: 관계는 우주의 영혼이다. 그런데 그 영혼은 병들었다.
관계를 정의하는 MBTI E와 I. 무엇이 더 사회에 적응하는데 이익일지는 따지지 말자.
E는 폭넓은 인간관계를 주로 형성하며 외부(타인)에 집중을하고, I는 주로 깊은 관계를 형성하며 내부(스스로)에 집중을 한다.
각 유형별로 힘들어할 때:
E: 사람을 만나지 못할 때, 여러 이유로 나가지 못할 때
I: 자신을 향해 에너지가 쓰이지 않을 때
이렇게 관계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는 우리로 하여금 관계로 희망을 갖게하기도 하고, 무너지게 하기도 한다.
본문:
엠마오로 향하는 제자들의 여정 가운데에는 크게 두가지로 구성된다.
1. 예수님이 돌아갔다는 사실로 슬픔에 빠진 제자들이 나눈 예수님에 관한 대화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셨지만 그 부활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의 고민,걱정,혼란이 가득한 대화
2. 예수님과의 만남
그럼에도 알아채지 못한 이들은 사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닌 아는 것에서 멈춰버린 것.
WHY?
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계가 맺는 열매는 만남(인격적인 만남)
관계는 또 한편으론 만남으로 시작이 된다(얼굴을 맞대는 만남)
우리가 타인들과의 관계에 서툴고 제대로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예수님과의 관계가 부족하기 때문
그러기에 예수님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성숙하고 평안하게 관계를 쌓는 방법을 배워야된다.
예수님과 관계를 쌓는 방법은 성경을 읽는 것.
눅 24:31에 제자들의 눈이 밝아진건 그들 스스로 한 일이 아닌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
그렇게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고 나서 예루살렘에 돌아갈때 그들이 나눈 대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눅 24:31
건강한 관계는 균형을 이루는 것
내향과 외향이 있다면 우리는 주향(christ)이라는 받침대가 필요해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란?
배움의 목적이 아닌 따름이 목적인 성경읽기
레너드 스윗 <관계의 영성> 中
믿는 다는 것은 당신의 전존재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
우리는 너무 율법주의를 경계하는 면을 가지고 있다. 사실 그러한 율법주의자, 바리새파인이라고 불리기 전까지 우리는 율법을 오히려 지키며 살아야돼. 이러다가 율법주의자가 되는거 아니야? 하는 것은 섣부른 걱정. 마치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 승모근이 너무 올라가는거 아니야?라는 걱정과 동일하다.
내가 하루 사는 모습은 평생을 사는 모습과도 같다.
성경책의 상태는 나의 마음 상태와 반비례한다.
실천하기 위한 노력, 그 치열한 과정을 겪자
관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이다. 워낙 사람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계로 회복을 얻었고, 즐거움을 얻었지만, 동시에 관계로 상처를 받고 아파했다. 지낼수록 관계에 서툴기만 하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람은 적당한 관계를 형성해야 되는구나, 너무 여기에 몰두하면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어느순간 자리잡았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내게 든 생각과 너무 상반된다. 하지만 내가 왜 이 관계에 서툰지를 이제야 깨닫는다. 나는 하나님께도 일방적인 사랑을 시도해왔다. 내가 10마디 하면 주님은 1마디 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관계가 어려운건 사실이다. 사람 마음 한치 앞을 바라볼수 없고, 어제든 마음이 오늘 달라지는게 마음이다. 그러기에 더 정의하기가 힘들며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예수님이라는 너무나도 관계를 맺기에 좋은 대상을 가지고 있다. 그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다. 그런 예수님과 쌓아가는 관계로 타인들과 더 성숙하고 평안한 관계를 형성하는게 기대된다.
말씀은 실천하기위해 읽는다. 묵상이 실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치열하다. 어려움을 알고 함께해주실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자. 주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신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러기에 나도 주님을 사랑하련다.
'주일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슬픔이 큰 기쁨으로 변하는 힘 (1) | 2024.01.16 |
---|---|
거룩 1: "디카이오쉬네"(하나님의 의) (0) | 2024.01.08 |
우리도 믿음의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요 (3) | 2023.12.04 |
내 인생의 길갈 (1) | 2023.11.19 |
One at a time, All (0) | 2023.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