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거룩 1: "디카이오쉬네"(하나님의 의)

우기빌리 2024. 1. 8. 17:00

24.01.07(24년 첫 주)

로마서 1:16-17

김요한 P.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바울이 복음에 대해 한 첫 마디

어떤 것의 첫 설명: 주로 그 대상에 대한 가장 적절하고 핵심적인 것

따라서 당시 로마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의 복음에 대한 첫 마디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시 로마 교인들이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당시 로마 교인들에게 복음이란 결단이 필요했던 것

온갖 핍박과 방해가 존재했던 그들의 복음을 향한 과정

교회에 간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고, 사람들에게 맞는 믿음 생활 + '네 하나님은 어디있니?', '왜 너희가 이토록 고통 받을때까지 하나님은 가만히 있니?' 와 같은 조롱

 

이에 비하면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온실 속 화초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누가 와서 나에게 너 교회 나가면 감옥 가. 라고 말한다면?

 

부끄러움: 자신이 없고, 자부심이 없고 확신이 없는 것에서 비롯된 행위

 예) 영적 부끄러움은 우리가 주님을 향해 갖는 의심, 불안으로 나타난다.

 

내가 가장 부끄러워하는 것?

아직 취직을 하지 못한것, 나의 학점, 연구 활동..?

아무튼

 

능력(히:듀나미스):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는 힘

 - 하나님의 능력: 복음(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능력 롬 1:16)

 - 세상적 능력: 똑똑함, 정치력, 매력도 등

 

복음의 목적은 구원시키는 것.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오직 구원에만 둬야한다. 

구원: 죄 사함을 받아 영이 영생을 얻는 것

*우리의 최종 목표가 우리의 전부(목숨)를 드리는 것이라면, 나를 향한 주님의 구원이라면, 지금은 조금씩이라도 그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된다.

 

능력은 우리가 원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복음을 우리의 주 능력으로 삼는 방법은 우리 삶 가운데 구원을 필요로 해야 돼

구원을 필요로 하는 과정:

1.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한다

2. 내 삶을 돌아보며 내가 지은 죄를 고백한다

3. 이러한 죄들로 인해 우리가 죽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한다

4. 주님의 구원하심을 간절히 바란다

 

때로는 우리가 지은 죄들로 스스로 무기력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더라도 나의 죄를 날마다 고백하고, 겸손을 구하는 우리의 자세가 필요하다.

 

로마서에 나오는 첫 마디: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롬 1:1)

권력, 혈통, 출신을 중시했던 로마인들에게 자신을 누군가의 종이라고 자칭 -> 겸손의 자세

 

복음은 또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것(정의로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불의의 저항하는 것

*<로마서를 무장해제 하다>

 

하나님의 정의 aka 사랑

사랑(고전 13:3-10)

-----------------------------------------------------------------------------------------------------------------------------------------------------------------

묵상:

나의 하루를 돌아보면 내가 반복적이고 끊임없이 하는 그 모습 속에서 나의 기쁨과 만족의 대상을 알아볼 수 있다. 반복의 정도나, 지속 시간 등을 계산해보면 스스로가 그로 인해 얼마나 기뻐하고, 만족해하는지도 알수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종종 내가 정말 원하고 이루고 싶은 일이 있노라면 그 끝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로 인해 기뻐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노력한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의 능력을 기뻐하고, 그 능력을 구하려고 할까

 

 때로는 나와 나의 가족의 평안과 안녕이 내 신앙의 주 목적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 전에 내가 어째서 하나님을 찾게 되었는지를 고민해보면 왜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되는지를 알 수 있다. 사람은 그의 출생, 그 과정에 상관없이 그들의 죄의 여부에 따라 심판을 받거나 받지 않는다. 이는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던 것임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우리 가운데 만연해있는 죄를 인정하고 이를 고백해 겸손한 마음으로 구원을 간구해야된다. 그리고 만약 우리는 스스로의 죄로 인해 불안해하고, 부끄러워하고, 무기력한거라면 이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분이 주님이라는 인식으로 얼마나 큰 자유와 은혜를 누릴수 있을까!

 

 이번 한 주 나의 죄를 고백하며, 그 죄의 무게를 체감하여 겸손하게 주님의 구원을 구하고 사랑이 기반이 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소망한다. 

 

1. 우리는 매일 끔찍하고 더러운 죄를 짓고 그로인해 사망에 이른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의 죄를 사하여주셨다. 복음의 능력을 더 원하고 기뻐하자

2. 복음은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고 우리는 사랑으로 이를 표현한다.

 

내가 내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