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큰 슬픔이 큰 기쁨으로 변하는 힘

우기빌리 2024. 1. 16. 16:31

24.01.14

사도행전 8:1-8

추성훈 P.

 

말씀 배경:

신성모독이라는 억울한 죄목으로 순교한 집사 스데반 그리고 그를 박해한 사람 중 한 명 사울(행 8:1)

 

사도행전 8장은 큰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곳

 

우리는 슬픔 끝에 기쁨이 있다라는 것을 안다면, 그 슬픔이 견뎌질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이 믿음의 길 도중에 슬퍼하게 하시는 것

시 84:5-6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시 126:5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디후 3:11
11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우리의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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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8: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당장 사울에 의해 교인들이 다 흝어지는 사건만 보면 비극적이지만, 흝어진 그들 가운데 임재하신 주님을 바라보노라면 이를 주도한 성령님을 알 수 있다

 

 박해의 현장을 피하려 흝어진 집사들이지만, 그들은 그냥 도망간 것이 아닌 복음을 전하러 가는 이들. 그리고 그들은 준비되었고 말씀 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성령의 사람은 위기 앞에서 진가를 보인다. 그러니 고난이 없길 기도하지말고, 고난에서도 성령이 주도하시길 기도하는 우리가 되자

 

준비된 자 빌립이 그렇게 흝어져서 향한 곳은 사마리아

북이스라엘과 앗수르의 혼혈로 가득찬 나라이며, 혼혈이라는 이유로 유다 사람들에게 수많은 무시와 경멸의 시산을 받아온 상처가 많았던 이들

그런 그들을 향해 그리스도를 전한 빌립

행 8: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빌립이 가지고 있던 능력은 온전한 영성이자, 지혜였고 사람을 위로하는 능력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빌립만 그랬을까? no

빌립은 그저 흩어진 이들을 대표한 것 뿐

 

교회에서 온전한 힘을 얻었으면, 세상 밖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되자

 

묵상:

우리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해야되는가? yes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의 길로 이끄시는가? yes

 알수록 그의 참 뜻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내 상황이 어찌하든 나를 바라보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나의 모습을 보거나 상상하면 용기가 생긴다. 슬픔이 찾아올 때면 그 감정이 너무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그와 동반되는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와 같은 말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길마저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이보다 큰 버팀목이 있을까.

 하나님의 시선을 우리가 죄를 짓는 것으로부터 멀어지게, 우리가 더 선한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무기로 사용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시선은 나를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의 것임을 하루하루 체험하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이 순간마저도 나를 바라보신다. 내 상황이 아무리 형편없어보여도, 내 주위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그 가운데 역사하실 주님이다. 매일 나의 죄를 고백하고, 온전한 영과 지혜를 구하는 한주가 되길, 내가 가진 슬픔에 압도되는 것이 아닌, 그 곳에 계실 주님의 임재하심을 기대하는 내가 되길 기도합니다.